FACTFULNESS 팩트풀니스 요약 5

5. 크기본능

jaeyoung kang
7 min readJul 22, 2019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한테 할 수 있는 건 다 해야 해.”

“그렇지 않아. 내 시간과 자원을 이곳에 찾아온 사람을 살리는 데 소진하는 건 비윤리적이야. 내가 병원 밖 서비스를 개선하면 더 많은 아이를 살릴 수 있으니까. 이 지방의 ‘모든’ 아이의 죽음은 내 책임이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죽어가는 아이들도 내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이들과 똑같아.”

“네 의무는 네가 돌보는 환자한테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거야. 다른 곳에 있는 아이들을 더 많이 살릴 수 있다는 주장은 냉정한 이론상의 추측일 뿐이라고.”

“찢어지게 가난한 상황에서는 무엇이든 완벽하게 하려 하면 안 돼요. 그러면 더 좋은 곳에 쓸 자원을 훔치는 꼴이니까요.”

수치보다 눈에 보이는 피해자 개개인에게 지나치게 주목하면 우리 자원을 문제의 일부에만 쏟아부을 수 있고 따라서 훨씬 적은 목숨을 구할 뿐이다. 이런 원칙은 부족한 자원을 어디에 쓸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경우에 모두 해당한다.

크기 본능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비율을 왜곡하는 것은 다시 말해 크기를 오판하는 것은 우리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이다. 숫자 하나만 보고 그 중요성을 오판하는 것과 하나의 사례, 즉 눈에 보이는 피해자 한명의 중요성을 오판하는 것은 본능에서 나온다. 크기 본능은 우리의 제한된 관심과 자원을 개별 사례나 눈에보이는 피해자, 또는 우리 눈앞에 있는 구체적인 것에 쏟게 만든다.

1,2 단계에 나라에서 아이들의 목숨을 살리는 것은 의사나 병실침대가 아니다. 병실 침대와 의사 수를 세기 쉽고 정치인은 병원 개원식을 무척 좋아하지만, 아이들의 생존률을 높이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병원 밖에서 해당 지역 간호사, 산파, 교육받은 부모 등이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크기 본능을 어떻게 억제할까?

수를 비교하라. — 2016년에 420만명의 아기가 죽었다. 이 수 하나만 보면 엄청난 보이지만 이전의 다든 수와 비교하면 다르게 보인다. 그 전해에는 440만 명이었고, 그전해에는 450만명, 1950년에는 1440만명이었다. 1950년에 비해 1000만이상이 줄어든것이다.

큰전쟁 — 베트남에는 베트남 전쟁비가 1M정도 높이의 돌로 되어있다. 이 전쟁에서 150만명이 넘는 베트남인과 5만 8000명이 넘는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큰 사건에 비해서 돌의 크기가 너무 작은거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지만 베트남의 다른 역사적 사건들과 비교하면 다르게 보인다. 프랑스 식민 통치 독립 기념비는 3.5m이고, 베트남이 중국과의 전쟁을 기리는 비는 100m 가까이 되는 돌탑이다. 프랑스가 베트남을 점령한 기간은 200년이었다. 배트남과 중국의 전쟁은 싸움과 휴전을 반복하여 2000년동안 지속되었다. 베트남전은 20년이었다. 비의 크기는 그런 기간을 완벽히 반영했다.

곰과 도끼 — 2004년 세아이의 엄마인 38세 여성 마리 라르손은 그녀의 옛남자에 의해 도끼로 머리를 여러 차례 맞아 살해당했다. 스웨덴 언론의 보도는 지방신문에 짧게 언급된 정도로 적었다. 반면 세아이의 아버지인 40세의 요한 베스텔룬드도 같은날 사냥을 나갔다가 곰을 만나 목숨을 잃었다. 그는 1902년 이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곰에게 목숨을 잃은 사람이 되었다. 이 사건은 스웨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 됐다. 스웨덴에서 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 일은 한세기에 한번일어나는 사건이다.반명 여성이 옛 애인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은 30일에 한번 꼴로 일어난다. 규모로 치면 1300배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결핵과 신종 플루 — 뉴스가 비율을 왜곡하는 경우는 곰과 도끼만이 아니다. 2009년에는 처음 몇 달 동안 신종플루로 수천명이 사망했다. 2주일에 걸쳐 그 소식이 뉴스를 도배했다. 그러나 2014년의 에볼라와 달리 신종플루 사망자는 2배로 증가하지 않았다. 심지어 직선으로 진행되지도 않았다. 보도가 되는 2주일 동안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31명, 구글에서 검색한 관련 기사는 25만 3,442건이었다. 사망자 1명당 8,176건인 셈이다. 같은 2주일 동안 결핵 사망자는 대략 6만 3066명이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1, 2단계에 사는 사람들이었다. 결핵은 지금은 얼마든지 치료가능한 병이지만 전염성이 있고 약제에 내성이 생길수 있어서 4단계 사람들에게도 위험 할 수 있다. 그런 결핵을 다룬 뉴스는 사망자 1인당 0.1건이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결핵으로 똑같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사람보다 8만 2000배나 많은 주목을받은 셈이다.

80/20 법칙 — 문제의 80%를 차지하는 문제에 먼저 주목하는것은 좋은 방법이다.예를 들어 세계 에너지원을 가나다순으로 나열하면, 가스, 바이오 연료, 석유, 석탄, 수력, 원자력, 지열, 태양광, 풍력이다. 이렇게 나열하면 모두 똑같이 중요해보인다. 하지만 석유, 석탄, 가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 3개를 합치면 전체의 87%이다.

세계 핀코드 —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려면 다음을 알면 좋다. 세계 인구 중 현재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고, 앞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곳은 어디인가? 세계시장은 어디인가? 인터넷 사용자는 주로 어디에 있는가? 앞으로 관광객은 어디서 올 것인가? 대부분의 화물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현재 인류의 다수가 아시아에 산다.

유엔은 2100년이면 아프리카는 30억이 늘고 아시아는 10억이 늘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인구의 80%이상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살게 된다는 이야기다. 유엔의 세계 인구 성장 예상치가 옳다면,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소득이 지금처럼 꾸준히 높아진다면, 앞으로 20년에는 세계시장의 무게중심이 대서양에서 인도양으로 옮겨간다. 오늘 날 북대서양 주변의 부유한 국가에 사는, 세계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4단계 소비자 시장의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금 처럼 전 세계에서 소득이 꾸준히 높아진다면 그비율은 2027년 50%로 줄어들 것이다. 2040년에는 4단계 소비자의 60%가 서양 이외의 지역에서 살것이다.

수를 나눠보라

큰 수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흔히 그 수를 총합으로 나누는 것이다. 총량은 구하기 쉬워서 쉽게 알 수 있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세면 그만이다. 하지만 비율이 더 의미 있을때가 많다.

분모에 나타나는 추세 — 420만명의 죽은 아기 사례에서 1950년 사망한 아기 1440만명과 비교했다. 만약 해마다 신생아 수가 줄고, 그게 아기의 사망이 줄어드는 이유라면 어떨까? 어떤 수가 줄어드는 것은 종종 그 이면에 있는 다른 수가 줄기 때문일 수 있다. 1950년 신생아는 9700만명이고, 사망한 아이는 1440만 명이다. 아동사망률은 15%이다. 2016년 신생아는 1억 4100만명이고, 죽은 아이는 420만명이다. 신생아 사망률은 3%이다. 사망자 수가 아닌 비율을 비교하니, 최근 수치가 갑자기 놀랍도록 낮아보인다.

국가 별 ‘총’ 배출량을 기초로 중국과 인도를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비난한다. 이 논리대로라면 전체 인구가 500만 명인 노르웨이는 1인당 이산화탄소를 아무리 많이 배출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저 밖’은 무수히 많은 장소의 합이다. 우리가 사는 ‘여기’ 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끔찍한 일이 ‘저 밖’에서는 매일 수백건씩 일어난다. 하지만 그 장소 하나하나 따로 추적해보면 대부분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깜짝 놀랄 것이다. 그 수백건의 분모가 엄청나게 큰 수라는것을 잊지말자.

사실충실성

사실충실성은(크든 작든) 그 수가 인상적으로 보이지만 달랑 하나뿐 이라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그 수를 관련있는 다른 수와 비교하거나 다른수로 나눴을때 정반대 인상을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크기 본능을 억제 하려면 비율을 고려하라

소감

5장에는 죽음과 목숨을 살리는것에 대한이야기가 가득했다. 그것도 아이들에 목숨에 대한… 이렇게 생각만으로도 아득해지는 일들을 나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짐작도하기 힘들다. 글을 읽으면서 필자가 느꼈을 고뇌가 절절히 느껴졌다.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준 해준 필자가 대단하고 감사하다.

1.간극본능 요약

2.부정본능 요약

3.직선본능 요약

4.공포본능 요약

6.일반화본능 요약

7.운명본능 요약

8.단일관점 본능 요약

9.비난본능 요약

10. 다급함 본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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