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제5공식
성공의 공식 포뮬러 요약 6
Q-factor * 끈기 * 노력 = 장기적 성공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서른 살이 될 때까지 과학에 중요한 기여를 못하면 죽을때까지 기여하지 못한다.”
데이터를 보면 과학자는 초창기에 파격적인 연구를 발표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학자 딘 키스 사이먼턴은 고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다빈치, 뉴턴, 에디슨을 망라하는 2,000명의 과학자와 발명가들의 이력을 분석했는데, 대부분이 서른아홉 살에 역사에 족적을 남길 업적을 이뤘다. 사이먼턴은 예술가와 작가들의 이력도 살펴봤는데, 그들 또한 젊은 시절에 절정기를 구가했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필연적으로 총기를 잃게 될까?
사이먼턴의 연구는 흥미진진하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그의 연구 대상인 천재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중요한 의문이 제기 된다. 그의 연구는 일반인에게도 해당될까? 이런 의문을 나는 시칠리아에서 온 젊은 연구원 로베르타 시나트라와 함께 풀기로 했다. 우리는 일반인의 창의성에 나이가 어떤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경력 생애를 통틀어 어느 시기에 우리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논문을 쓸까? 수만명의 학자들의 경력 생애를 재구축하고 대략 4,000만 편에 이르는 논문의 저자가 누군지 파악했다. 학자들은 성공적인 연구 성과를 비교적 이른 시기인 해당 분야에 입문하고 20년 내애 냈다. 정확히 말하면 경력 3년차 과학자가 최고 영향을 미칠 연구를 발표할 확률은 대략 13퍼센트로 나타났다. 그 다음 3년도 똑같았다. 20년동안 매3년간 잭팟을 터트릴 확률은 비슷했다. 그리고 20년이 지나면서 뭔가 변화가 생겼고 확률이 급전직하했다. 경력 25년 차에 가장 인용수가 많은 논문은 발표할 확률은 5퍼센트였다. 그리고 이후 확률은 계속 곤두박질쳤다.
우리는 각 과학자가 발표한 논문들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해 생산성과 성공 사이의 관계를 알아냈다. 각 논문의 저자가 그 논문을 몇 살에 썼는지 살펴보는 대신, 각 논문의 저자가 그 논문을 경력 생애 전체에서 몇 번째로 쓴 논문인지 순서를 표시했다. 이로서 한 과학자가 획기적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실행한 일련의 시도를 볼수 있게되었다. 분석결과 각 논문이 그 과학자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논문이 될 확률은 똑같았다. 초창기에 창의성이 절정이라는 연구는 생산성과 관계된 것 이였다. 우리가 측정한 자료를 보면 연구논문은 과학자의 생애에서 복권과 같다 각 논문이 파격적인 논문으로 평가될 확률은 똑같다. 따라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논문을 발표하는 기간에 최고의 성공을 맛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
창의력이 높아서가 아니라 더 자주 시도하기 때문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것이다. 창의성은 항상 같다. 하지만 초창기에 내놓은 결과물이 많았을 뿐이다. 그래서 초창기에 혁신적인 결과를 내놓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여기서 얻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이를 성공의 제5 공식이라 부르자.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
예일대학교 교수진에 합류할 당시 쉰살이었던 존 펜은 이미 학계 기준으로 볼 때 한물간 학자였다. 그는 첫 논문을 대학원을 마치고 10년 후인 서른 두 살에 발표했다. 펜은 노력형에 매우 성실했지만 학교에 몸담은 대부분의 기간동안 과학계에 크게 기여하지 못한 과학자로 남았다. 그는 예일대 은퇴 3년 앞선 예순일곱에 ‘전자분무이온화’라는 새로운 기법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물방울을 고속선에 떨어뜨려 신속하고 정확하게 거대 분자와 단백질의 질량을 측정하는 기법이었다. 그가 개발한 이 기법은 세포의 분자 구성 요소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면서 전 세계 연구실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그는 은퇴하지 않고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교로 이적해서 새연구실을 열고 이어갔다. 그가 인생의 막판에 보인 추진력에는 엄청난 보상이 따랐다. 그는 80대 중반의 나이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몇 주 전까지도 거의 날마다 학과 연구실에 출근했다. 전자분무의 매커니즘에 대한 그의 마지막 논문은 구순에 발표되었다. 그만하면 괜찮은 삶이었다.
적합성이 높은 아이디어와 성공은 어디서 올까?
이런 대기만성형 성공 사례들은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다. 우리는 이를 Q-요인이라고 이름 붙였다.
새로운 프로젝트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무작정 떠오른 아이디어를 ‘r’이라고하고, 이것이 아이디어의 가치를 나타내는 숫자라고 하자. 이미 패스트푸드 분점 다섯군데가 있는 몰에서 페스트 푸드 분점을 또 낸다면 r은 0에 가깝다. 제대로 작동하는 원거리 운송수단을 제작하면 r은 매우 높다. 해내기만 한다면 말이다. 아이디어를 쓸모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투자자가 써줄 수표의 액수를 결정한다. 아이디어를 발견으로 전환하는 능력도 아이디어를 내는 능력 못지 않게 중요하며 이 능력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 능력을 우리는 그 사람의 Q-요인이라고 부른다. Q-요인에 아이디어의 가치 r을 곱하면 성공S를 예측하는 공식을 얻을수 있다.
S = Qr
다시 말해 상품이나 거래의 성공 또는 발전이 미칠 영향은 창작자 Q-요인과 아이디어의 가치 r의 산물이다. 따라서 Q-요인이 낮은 개인이 높은 r을 지닌 아이디어를 접하면 그저그런 결과를 낳는다. r이 Q-요인으로 인해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는 끝내주지만 실행이 허접한 경우의 예로 애플의 뉴턴이라는 기기가 있다 손글씨를 인식하는 기능이 형편없어서 스티브잡스가 제작을 취소해야 했던 상품이다.
반대로, 높은 Q-요인을 지닌 사람이 별 볼일 없는 그저 그런 상품들을 여러개 만들어낼 수도 있다. 애플의 애플리사, 넥스트, G-4큐브, 모바일미는 모두 스트비잡스라는 높은 Q-요인의 영향을 받았지만 실패한 상품이다.
Q-요인과 r둘다 높으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아이폰처럼 성공을 만들어낸다.
나는 경력이 쌓일수록 아이디어를 결과물로 전환시키는 능력은 개선된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과학자의 Q-요인을 측정해보니, 경력 생애 전반에 걸쳐 Q-요인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학 외 영역에도 우리가 얻은 연구 결과가 적용될까?우리 연구실에 새로 합류한 오누르 바롤은 트위터 사용자들을 살펴보고 각 사용자가 자신의 팔로워 기반이 공감하는 트윗을 생산해내는 능력을 측정했다. 팔로워 수가 똑같은 개인을 비교해봤을때 리트윗 횟수는 재각각이였다. 트위터 사용자가 소통 기술을 연마함에 따라 체계적으로 성장하거나 쇠락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Q-요인 수치가 높은 이들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했고 낮은 이들의 수치도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당신이 지닌 Q-요인이 당신이 선택한 일과 조응하지 않으면 자신이 엉뚱한 길을 택하지 않았는지 잘 생각하고 판단해야한다. 일단 당신과 궁합이 맞는 일을 찾으면, 즉 당신의 Q-요인이 빛을 발할 분야나 직업을 찾았다면, 이제 할 일은 포기하지 않는것이다.